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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여행/2018년8월-여름휴가

남도 한 바퀴-(둘째날)해남 두륜산 가련봉

2018년 폭염속 여름 여행-남도 한 바퀴

첫째날강진다원-백운동 별서정원-전라병영성-하멜기념관-영랑생가-석문공원-다산초당-백련사-주작산휴양림(캠핑1일차)

둘째날두륜산(산행)-해남읍-달마산 미황사-해남 땅끝-가우도 출렁다리-주작산휴양림(캠핑2일차)

셋째날주작산(475봉산행)-완도수목원-정도리-완도항-명사십리-마량항-천관산휴양림(캠핑3일차)

넷째날천관산(산행)-천관산휴양림(캠핑4일차)

다섯째날, 장흥읍(강진만갯벌탕)-목포 유달산 조각공원-서울

남도 한 바퀴-(둘째날)해남 두륜산 가련봉

2018년 폭염속 여름 여행 둘째날 새벽부터 부산하게 해남 두륜산으로 향합니다. 베이스캠프인 강진 주작산휴양림에서 20여km 떨어진 해남 두륜산! 서울에서 남도의 월출산을 비롯 강진의 주작산과 덕룡산, 해남의 두륜산과 달마산, 장흥의 천관산을 하루에 다녀가려면 무척이나 빡빡한 스케쥴이지만..한여름 휴가중 베이스 캠프인 주작산휴양림에서 두륜산과 달마산을 찾아가기엔 금상첨화 아닐까?

두륜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늘도 왜 내야하나 하며 내기싫은 문화재관람료를 어쩔 수 없이 지불하고 두륜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뭐 조만간 문화재관람료가 없어지겠지요~두륜산 숲길을 걸어 대흥사 입구에 있는 유선관을 지납니다.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 대흥사 경내를 통과해 두륜산 북미륵암 코스를 선택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두륜산 가련봉-진불암-표충사 코스입니다. 

문화재관람료를 강제에 의해 냈기에 지나는 길에 대흥사 경내를 몇 컷 담아봅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방문객이 많네요.

대흥사 가람의 끝머리에서 북미륵암을 향해 두륜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다소 힘겨워 하는 젬마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오르기로 합니다. 자꾸만 달려드는 날파리인지 하루살이인지 풀벌레인지....젬마는 아예 수건으로 귀를 막아버리네요.

북미륵암까지 오르는 산행코스는 가파르지는 않지만 조망도 없고 다소 지루합니다. 

북미륵암을 뒤로하고 오심재로 향합니다. 10여분정도 산죽과 나무터널이 어울어진 산길을 지나면 넓은 오심재.`

오심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고계봉을 등지고 노승봉을 향합니다. 노승봉 바로 밑에 있는 흔들바위에 잠시 들러 한 컷~그런데 정말 흔들바위가 맞나요?

흔들바위, '동석대~한 사람이 밀어도 움직이지만 천 사람이 굴리면 넘어가지 않는다'는 그 바위를 지나 헬리포트를 지나자 이제와 다른 암름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제부터가 두륜산의 참모습인가 봅니다.

노승봉에 오르자마자 젬마는~~

노승봉에서 한 호흡 고른뒤 두륜산 가련봉으로 향합니다. 그래도 가련봉으로 향하는 코스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으로 조금 시원함 속에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침내 두륜산 가련봉에 올라섭니다. 강진만이 발아래 길게 누워 있고 멀리 완독가 무더운 폭염아래 흐릇하게 보입니다. 남으로 두륜봉과 그 넘어 대둔산이 우뚝 서있네요.

두륜산 가련봉 정상에서 스낵과 커피~! 역시 산상에서는 커피가 진리~!

구름에 가려져 있던 햇살이 가련봉에서의 하산길에 얼굴을 내밉니다. 

두륜봉을 올려다 보며 진불암 코스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북미륵암을 오를 때와 흡사한 풍광이 진불암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표충사로 하산~오늘의 두륜산행을 정리하고 해남읍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도 한정식 한상을 젬마와 둘이서 먹기에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