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마져 쥘 힘도 없어 보이는 젬마를 복돋아 보지만~상고대가 피었을 중봉능선 오름길의 나무들은 그저 칼바람에 무뚝뚝하게 서있을 뿐....
이 즈음 보여야할 상고대는~~~없다. 아예.구천동 주차장에서 흘깃바라 봤을 적엔 그래도 제법 상고대가 피었다 싶었는데. 이미 한낮을 넘긴 탓에 다 지고만 걸까? 뭐야 하는 젬마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멀리 주봉인 향적봉에 고사목보다 더 많은 인파가 보이고~.4시간반 걸려 오른 중봉부터 이어지는 덕유평전은 살짝 아쉬워도 눈꽃과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젬마의 모습을 손이 얼어붙어도 사진을 찍었다.예전에는 안 그랬는데~눈에 담고 추억에 담는다며 젠 척 했었던것 같은데, 나이가 든 건지 블로그에 담기 위함인지~~
설천봉에 도착하기까지 5시간42분 걸려, 13.6km의 눈길을 걸은 후인 오후 2시 반이 막 지난 시간.이렇게 오늘의 살짝 아쉬운 덕유산행을 마치고 곤돌라로 하산~무주 리조트에서 구천동행 셔틀버스를 타고 십여분만에 구천동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로 회기.
내일 대둔산을 가기로 하고 서울에서 내려왔지만 기약없이 이모의 병문안을 위해 대전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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