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선계단 이후로 펼쳐지는 상고대 터널을 빠져나와 마천대로 향하는 돌계단을 한간한간 오릅니다.






하산코스인 용문삼거리 방향과 오늘은 그냥 먼 발치로 감상만 하기로 한 정상부 갈림길을 지나~마천대로 열린 계단을 오릅니다.

상고대가 만개한 나뭇가지 사이로 낙조대가 등 뒤로 보이고~


마침내 2시간만에 마천대에 도착~역시나 주일인지라 정상엔 인파로 북적.












주변을 조망하고 바로 하산코스로~~정상부 갈림길에서 용문삼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떼자마자 고즈넉한 눈길이 이어지고~




역시 사람이 드문 산행이 최고~~낙조산장을 잠시 물끄럼이 바라보며 숨을 고르고~



용문삼거리 바로 직전 암릉 위에서 인증샷.





상고대는 금강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쪽만은 못해도 칠성봉 옆구리는 여유롭게 상고대 설산의 위용을 감상하기엔 제격인 곳.이후 용문굴까지는 다소 횡한 분위기.




용문굴을 통과해 칠성봉전망대에서 전날 덕유산에서 못다 먹은 삶은 계란과 세종에서 펄펄 끓여온 뜨거운 물에 블랙 커피로 허기와 추위를 달랜다.






이후 용문계곡 출발점까지는 겨울에서 늦가을로 계절이 거꾸로 가는 풍광이 이어진다.








도로를 뚜벅뚜벅 걸어 대둔산 주차장 코너에 쌓인 돌탑과 조형물을 잠시 들여다보고~~



9시경 출발한지 4시간 남짓 6.7km의 산행을 마치고 대전식당에서 청국장으로 대박 대둔산 상고대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에서 대둔산을 바라보니 이미 상고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역시 상고대 산행은 날씨도 시간도 잘 맞아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