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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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6.
만추의 풍광을 가슴에..운장산으로 올라 구봉산으로 나리다~첫째마당
저무는 가을이 아쉬워 찾아간 운장산과 구봉산. 산악회의 운장산, 구봉산 1일2산 프로그램을 찾아 전북 진안땅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말 그대로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10:42)-활목재-오성대-서봉(칠성대/11:37)-운장대(11:52)-삼장봉(동봉/12:08)-칼크미재-곰직이산(13:10)-복두봉(13:47)-천왕봉(9봉/14:42)-돈내미재-8봉(15:13)-7봉-6봉-5봉(구름다리/15:28)-4봉-3봉-2봉-1봉-양명주차장(16:07) 하산하는 1일2산 연계산행 코스로 약14.3km, 5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첫째마당, 피암목재에서 칠성대-운장대-삼장봉에 이르는 운장산 코스둘째마당, 칼크미재에서 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 9봉이르는 연계 코스와 8봉~1봉에 이르는 구봉산 코스셋째마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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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
겨울을 준비하는 북한산, 숨은벽으로 올라 칼바위로 내리다~둘째마당
숨은벽능선을 타고 올라 백운대 정상의 시원한 조망을 맘껏 만끽하고 노적봉을 오르고픈 호기를 버리고 용암문에 도착했습니다. 용암문부터 동장대를 거쳐 대동문까지는 북한산성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지난 겨울 발목까지 눈이 쌓였던 동장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조만간 또 이렇듯 눈에 덮인 아름다운 겨울 풍광이 찾아오겠지요.늘 산객들로 소란스러웠던 대동문 주변이 너무도 조용하고 그즈넉합니다. 대동문을 지나쳐 보국문을 향합니다. 칼바위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대동문에서 400여미터를 더 가야합니다.본격적으로 칼바위능선으로 내려섭니다. 소요산 칼바위 코스가 떠오르네요. 소요산 코스보다 다소 거칠고 코스도 길지만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물론 젬마는 질색을 하겠지만...칼바위능선 중간에서 삼각산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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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
겨울을 준비하는 북한산, 숨은벽으로 올라 칼바위로 내리다~첫째마당
2018년 11월 2일. 지나치게 빨리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나 홀로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숨은벽능선으로 올라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하는 코스. 지난 나 홀로 산행이 아마도 의상능선으로 올라 숨은벽능선으로 하산했던 것같습니다.북한산, 의상능선으로 올라 숨은벽으로 내려오다-첫째마당북한산, 의상능선으로 올라 숨은벽으로 내려오다-둘째마당젬마와 함께한 북한산 산행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나 홀로 맘껏 산을 내달리고 싶은 충동에 평일이든 주말이든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이렇듯 산으로 내달려 갑니다.북한산-진달래능선을 타고 백운대에 서다북한산 비봉능선으로 문수봉을 다녀왔습니다~첫째마당북한산 비봉능선으로 문수봉을 다녀왔습니다~둘째마당다행스럽게도 하늘이 맑은 덕분에 시계가 참으로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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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2.
저 홀로 겨울을 준비하는 오대산을 만나다-둘째마당
진고개를 출발 동대산을 거쳐 약6.2km 평이한 능선을 타고 진행하다 두로봉을 오르기 위한 다소의 내리막과 치닫는 오르막에서 그 간 몸관리를 너무 안 했구나 하며 반성에 반성을 거듭한 끝에 두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미 진고개를 출발 한지 3시간...금줄을 넘어 두로봉 정상석을 살짝 한 컷 담았습니다. 이게 잘못이네요...헐.. 두로봉을 내려서 두로령까지는 간혹 살아있는 듯 죽은 듯한 주목이 눈에 들어오기에...백두대간 코스인 두로령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한 무리를 무시하고 지나 상왕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곧바로 접어듭니다. 다소 급하긴 하나...평소의 체력이라면 무리가 없을 경사로...그러나 이미 10km 가까이를 내달려 오기도 했지만 두어달여를 일과 술로 허비를 한 체력에는 장사가 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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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2.
저 홀로 겨울을 준비하는 오대산을 만나다-첫째마당
혹여 가을의 자락이라도 남아있으면 그 눈요기라도 취해보고 싶었지만, 10월 21일 때 늦은 가을 찾아간 오대산을 겨울을 준비하기에 바쁜 수목들의 겨울나기 준비 자세로 바빠만 보였습니다. 진고개에 내려 노인봉을 향하는 무수한 산객들을 보면서...아 오대산 환종주 능선의 가을이 아직은 있겠지 싶었지만...역시나 오대산은 반바퀴 쯤 계절이 빠르게 지나 가더이다. 종주 능선 곳곳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등산로를 가득 채운 떡갈잎...지난 해 흔적인지, 불과 오늘 아침에 떨어진 흔적인지... 도무지 구분 안되는 환종주 능선 곳곳마다 계절은 이미 저 만큼 지나갔더니다. 그렇지만 참으로 좋았던 기억은 정말도 조용하고 아늑하고...종주 능선 어느 곳에서도 산객의 등에 떠밀려 가지 않고도 이 가을 저물어가는 계절을 무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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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5.
수락산과 불암산을 한달음에~
7월6일 수락산과 불암산을 다녀왔네요. 무덥다는 핑게로 차일피일하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에 올려봅니다. 산행코스는 장암삼거리-동막봉-도정봉-홈통바위-수락산주봉-철모바위-코끼리바위-도솔봉-덕능고개-석장봉-불암산-불암산성-원자력병원 입구에 이르는 15km코스로 4시간30분 걸렸네요. 주저리 주저리 군말 줄이고 사진만 쭈~욱 늘어놓아 보기로 합니다.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긴 하나 먼지없는 맑은 공기로 시야는 참으로 좋네요. 지난 겨울 젬마와 함께 조심스레 올랐던 홈통바위~오늘은 나 홀로 셀카도 찍으며 가뿐히 올라갑니다. 그렇게 한달음에 수락산주봉에 올라섭니다. 시계가 워낙 좋아 북으로는 소요산이 서쪽으로는 도동산과 북한산, 인천 송도 앞바다, 남쪽으로는 청계산과 관악산, 동쪽으로는 천마산, 예봉산과 검단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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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1.
치악산 종주, 상원계곡으로 올라 사다리병창으로 내리다~둘째마당
향로봉을 출발하여 쥐너미재전망대까지 가는 능선코스에서의 조망은 우거진 숲으로인해 좋지않습니다. 계속되는 나뭇그늘로 시원하기는 계속되는 단조롭고 지루한 능선길로 인해 피로가 빨리 찾아옵니다. 햇살이 따가운 헬기장이 오히려 반갑습니다.가을이라면 단풍이 멋들어지게 들어 눈요기라도 하련만~~지루한 능선길. 더해지는 피로감. 이래서 나 홀로 산행은 더욱 힘든 모양입니다.보일듯 보이지 않던 비로봉이 황골삼거리 직전에 한 차례 눈에 들어옵니다.황골삼거리를 지나 쥐넘이재전망대에 도착~조망은 트여있으나 뜨거운 햇살로 달구어진 대기중에는 뿌연 미세먼지로 오전보다 시야가 멀지는 않습니다.이미 15km 가까이 달려왔기에 체력이 거의 바닥인 상태~게다가 새벽부터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기에 잠시 쉬며 스낵과 블랙커피로 요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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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1.
치악산 종주, 상원계곡으로 올라 사다리병창으로 내리다~첫째마당
5월5일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이후 2주가 지난 5월19일 치악산 주능선 종주에 나섰습니다. 안전벨트가 드문드문 불량인 안내산악회 관광버스로 성남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9시30분. 지난 주 연이틀 장맛비처럼 내린 비로 인해 기온은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곧바로 상원계곡을 타고 남대봉을 향합니다. 명지계곡만큼이나 깊은 계곡~지난 주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는 경쾌하게 흐르는 물줄기~계속되던 넓은 산길은 상원사 탐방로 접어들자 마다 비로소 산행코스답게 한 두 사람이 겨우 지날 만큼의 폭으로 좁아집니다.여전히 경쾌하게 흐르는 계곡물이 좀처럼 땀이 흐를 여지를 주지않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까지 선사해주네요.계곡의 끝머리에서 상원사로 오르는 오르막 산행길부터 제범 가파른 코스가 계속됩니다.상원사 샘터의 물은 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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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6.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일출을 가슴에 담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고속도로는 남도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10시30분 서울 신사역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서대전호남지선을 타는 어여곡절 속에 새벽4시가 다 된 시각에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구례에서 성삼재를 오르는 고갯길에서 한 차례 산객 모두가 내려서 급한 코스를 힘겹게 꺽어오르는 노후된 버스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고~쩝! 산악회 사이트에서 보여준 지리산 서북능선 나 홀로 산행 코스 지도입니다.지리산 주능선 서북쪽에 있는 1000m 고지의 마루금이 주능선을 바라보며 쭉 늘어서 있기에 주능선을 거의 마주 보며 마침내 바래봉 철쭉평전에 이어지는 종주코스로 봄철이면 많은 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23km의 코스라기는 하지만 오르내리막이 그리 심하지도 않고 암릉구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