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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여행

수락산, 기묘한 바위들의 환타지아~둘째마당


수락주봉을오르는 첫째마당에 이은 하산코스의 이야기  마당입니다. 역시나 수락산은 산 아래 멀리서 보이는 풍광도 좋지만 정상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바위돌의 기묘한 스토리는 산중에 올라야 제대로 즐길 수 있나 봅니다.

젬마의 시선으로~~

수락산 주봉에서 도솔봉으로  향하는 코스는 조망도 좋고~기묘한 바위들의 환타지아가 계속됩니다.

일요일인지라 도시 산객들이 넘쳐 남에도 맘껏 눈호강하기에 딱입니다. 정상 능선부  왼쪽  코스에는 아직 한겨울인지라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철모바위를 그냥 지나칠 뻔하다 지도를 확인하고 올랐습니다.

자연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억겁의 시간으로 만들어 진 바위,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

코끼리바위 직전 조망점에서~~

아마도 저 그림이  코끼리바위인가 봅니다.

코끼리바위 바로 아래에서~~앞으로 내려가게 될 수락4코스도 조망하고.

배터리가 형편없는 갤럭시 노트4를 되살려 사진을 찍는 젬마. 배터리만 새로 바꿔도 새 것같아 지련만~~바웟길에 아이젠이 터져서 그냥 아예 탈착하고 조심 하산하기로~

요긴 치마바위~~참 어느 산을 가든지 선인들의 작명 센스에 감탄~~!

도솔봉은 등반않고, 하산코스에서 잠시 건너편 독수리바위 쪽과 맞은 편 불암산을 바라보고~~

이제 부터는 잘 정비된 도시의 그 흔한 산책로 수준~~

오늘의 수락산 산행 날머리에 있는 시인 천상병길~~잠시 옛 생각에 빠지려는 마음을 바투 잡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젬마는 다시는 수락산엔 안 오겠답니다. 그놈의 기차바위때문에~~그래도 또 오게 되겠지요. 그게 산의 마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