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우수도 지나 며칠 뒤면 경칩인지라 이제 봄이 겠거니 했는데...2018년 3월 1일을 맞아 찾아 갔던 관악산은 가을도 겨울도 아닌, 그렇다고 봄도 아닌 세 계절이 어울어진 데다가 날 선 칼바람으로 상춘에 대한 기대는 산산조각...이번 관악산 등산코스는 사당역-관음사-559봉-관악사지-용마암-연주대-전망대-헬기장-3깔딱고개-서울공대 코스로..
사당역에서 10여분 남현동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 가면 ;늦가을 분위기의 사당역 코스 초입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타의 산과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들 무렵, 역시나 관.악!.산인 만큼 높다란 바윗길이 바로 걸음을 망설이게 합니다.
짧은 바윗길을 올라서서 조금씩 펼쳐지는 서울 시가지를 조망..미세먼지가 좀 덜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 관악산의 시작일뿐. 축령산 독수리바위 코스로 스트레스 받은 젬마는 계속 주저합니다..
바람이 매서운 관음사 국기봉 인증컷은 패스~이어지는 철제계단을 밟고 서둘러 햇살 좋고 바람 적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아직은 아득한 관악산 정상..숨도 고를 겸해서 한 컷~
선유천 국기봉인가? 바람 덕분에 태극기는 제대로 제 모양대로 펼쳐지고...
본격적인 관악산 바위능선의 오르내림이 시작되면서 전날 내린 비와 눈으로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 분위기로~~
몹시 심한 바람이 부는 가을 관악산이 이제 곧 '봄은 아직'이라며 눈 쌓인 겨울을 만들어 갑니다.
관악산 겨울 이야기는 두번째 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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