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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만추의 풍광을 가슴에..운장산으로 올라 구봉산으로 나리다~첫째마당

저무는 가을이 아쉬워 찾아간 운장산과 구봉산. 산악회의 운장산, 구봉산 1일2산 프로그램을 찾아 전북 진안땅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말 그대로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10:42)-활목재-오성대-서봉(칠성대/11:37)-운장대(11:52)-삼장봉(동봉/12:08)-칼크미재-곰직이산(13:10)-복두봉(13:47)-천왕봉(9봉/14:42)-돈내미재-8봉(15:13)-7봉-6봉-5봉(구름다리/15:28)-4봉-3봉-2봉-1봉-양명주차장(16:07) 하산하는 1일2산 연계산행 코스로 약14.3km, 5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첫째마당, 피암목재에서 칠성대-운장대-삼장봉에 이르는 운장산 코스

둘째마당, 칼크미재에서 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 9봉이르는 연계 코스와 8봉~1봉에 이르는 구봉산 코스

셋째마당, 구봉산 9봉에서 1봉까지의 산행앨범, 셋째마당은 주저리 주저리 말은 줄이고 사진으로 구성할까요?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에서 구봉산(천왕봉)까지는 2시간50분 정도 걸리는 코스. 운장산 동봉(삼장봉)을 칼크미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곰직이산을 오르는 코스에서 많은 분들이 체력을 비축하지 못하고 힘겨워 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운장산 서봉(칠성대)에서 너무도 멋진 조망에 심취하여 긴장을 좀 놓은 때문이겠지요. 곰직이산에서 복두봉까지는 평이한 편이다. 다소의 내리막과 오르막이 체력안배를 필요로 합니다. 

복두봉에서 구봉산 9봉(천왕봉)까지는 다소 오르내림이 있긴해도 평이한 코스입니다. 다만 9봉을 오르기 직전의 내리막 코스와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의 계단코스에서 또한 체력소모가 심하네요. 그래도 구봉에 오르면 멀리 용담댐의 풍광도 들어오고, 아래로 연이은 8봉~1봉의 아기자기한 어울림이 멋진 편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지리산과 덕유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왔겠지만, 제가  찾아간 날은 다소의 연무로 선명함은 덜했습니다.

9봉에서 8봉으로 내려가는 아는 떨어지는 아찔한 급경사가 위험하고도 맥이 풀리기도 하지만 남은 긴장과 기대감으로 8봉에 올라서면 돈내미재에서 계곡으로 하산하지 않길 잘했다 싶을 겁니다.

오르내림이 심한 코스로 적절한 체력안배가 필요한 코스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 피암목재(고도 약550m)에서 운장산~구봉산 1일2산 연계산행 스토리를 펼쳐봅겠습니다. 

서울 신사역을 7시에 출발한 버스가 피암목재 이미 영업을 종료하고 폐쇄된 운장산휴게소에 도착하니 10시30분. 화장실을 들렀다가 행장을 꾸리고 10시40분을 넘겨 휴게소 옆 들머리 오르막 코스롤 산행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거칠게 이어지는 오르막 경사로 코스를 아직은 아득해 보이는 칠성대, 운장대. 삼장봉의 윤곽을 올려다 보며 타박타박 올라봅니다.

연석산 갈래길을 지나 서봉(칠성대) 와이계곡을 타고 서봉을 올라섭니다. 풍광이 멋지다는 이번 코스 초행이라는 등반대장의 안내와 그래도 하늘이 맑다는 일기예보에 기대어 서봉을 오릅니다.

앞으로 가야할 상여바위와 운장대, 좌측으로 동봉인 삼장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숨도 고를겸 운장산 서봉의 풍광도 즐기며 몇장 인증컷을 담아봅니다.

여전히 멋진 풍광이 있는 곳에는 시끌벅적한 산객들의 소란도 함께 합니다. 귀를 막고 눈을 감을 수는 없기에 서둘러 운장대를 향해 출발합니다. 

역시 운장산 서봉 칠성대의 풍광은 멋들어 집니다. 운장대를 향하며, 상여바위 위에서도 칠성대의 풍광을 자꾸 바라보게 됩니다. 약15분 정도 걸려 운장대에 오릅니다.

운장산 서봉의 남성스런 기세에 눌렸는지 운장산의 주봉인 운장대 정상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좌측으로 동봉인 삼장봉과 그 뒤로 곰직이산 머리 구봉산의 9봉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전체 산행코스의 1/5 왔을 뿐입니다. 서둘러 삼장봉을 향합니다. 운장대에서 다소 급한 내리막을 지나 동봉으로 오르는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운장산의 동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뒤를 돌아 운장대와 이미 멀어진 칠성대도 조망해 봅니다. 이제 삼장봉을 내려 칼크미재를 지나 곰직이산으로 향하는 첫번째 급내리오르막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틱대신 좌우로 연이은 로프와 산죽에 의존해 코스를 탑니다.

칼크미재로 내려서기 전 소나무 쉼터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 봅니다. 어제 바꾼 스마트폰 LG Q8이 익숙치가 않아 여전히 카메라 조작에 애를 먹습니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지나온 운장산 동봉인 삼장봉을 담아봅니다. 또한 눈에에 떡하니 자리한 곰직이산 줄기를 조망하며 칼크미재로 내려섭니다.

운장산~구봉산의 산행스토리는 조금 길어 질 것같습니다. 오르내리막이 많은 코스인지라..또한 눈에 담은 만큼 남기고 싶은 것도 많은 지라..이렇게 그 첫째마당을 정리하며 잠시 이번 스토리의 글마당을 조율해봅니다.

첫째마당, 피암목재에서 칠성대-운장대-삼장봉에 이르는 운장산 코스

둘째마당, 칼크미재에서 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 9봉이르는 연계 코스와 8봉~1봉에 이르는 구봉산 코스

셋째마당, 구봉산 9봉에서 1봉까지의 산행앨범, 셋째마당은 주저리 주저리 말은 줄이고 사진으로 구성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