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함께하는여행
2019. 3. 18.
1박2일 주말 나들이-첫째날, 상고대가 꽃 핀 아산 광덕산
3월6일 토요일, 이미 서울 올림픽공원에도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건만 1박2일 1도시 2산 여행을 계획하고 도착한 충남 아산 광덕산 정상부엔 지난 밤 눈이 내렸네요. 자욱한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망경산과 광덕산 정상부에 상고대도 화들짝 피었건만...아침 요기를 해결하느라 정상부 능선에 올랐을 땐 이미 상고대는 다 지다시피하여 아쉽기만... 이번 여행의 일정은 천안 아산 광덕산(환종주 산행)-공주시내 곰골식당-공주 중동성당-공주 공산성 산성길 한 바퀴-공주 산성시장(6일, 12일 장날)-세종시 어머님댁(1박)-공주 계룡산 갑사코스-서울...1박2일의 짧은 여행 스토리를 담아봅니다. 공주 산성시장은 6일,12일 장이 서는데 너무 늦어서 장이 파했네요~~곰골 식당에서 식사후 공주 풀꽃문학관도 방문하려했지만..
나홀로여행
2018. 3. 7.
경기 제2봉 가평 명지산 나 홀로 산행
3월 시작 첫날 관악산, 바로 이틀뒤 토요일 북한산을 젬마와 함께 하고 난 후 3월6일 한가로운 화요일을 맞아 나 홀로 산행에 나섭니다. 목적지는 가평 명지산.. 가을에 오르면 참으로 단풍이 화사한 산이건만 이도 저도 아닌 때에 나 홀로 찾아갑니다. 뭐 워낙 한적한 곳을 좋아하니 산객이 드믄 이날 경기도 제2봉인 명지산을 홀로 오르기엔 제격이겠지요.명지산 나 홀로 산행코스는 초입에서 바로 사향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명지1봉-명지2봉으로 잡았습니다. 하산코스는 명지2봉에서 백둔봉을 경유하여 능선을 타고 익근리주차장으로 날머리를 잡으려 하였으나 계획과는 달리 명지2봉이후의 코스에는 쌓인 눈이 너무 많아 제대로 등산로를 찾을 수 없기에 명지2봉에서 계곡코스로 내려와 명지폭포-승천사-주차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함께하는여행
2018. 2. 5.
대박! 대둔산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어요~둘째마당
삼선계단 이후로 펼쳐지는 상고대 터널을 빠져나와 마천대로 향하는 돌계단을 한간한간 오릅니다. 하산코스인 용문삼거리 방향과 오늘은 그냥 먼 발치로 감상만 하기로 한 정상부 갈림길을 지나~마천대로 열린 계단을 오릅니다. 상고대가 만개한 나뭇가지 사이로 낙조대가 등 뒤로 보이고~ 마침내 2시간만에 마천대에 도착~역시나 주일인지라 정상엔 인파로 북적. 주변을 조망하고 바로 하산코스로~~정상부 갈림길에서 용문삼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떼자마자 고즈넉한 눈길이 이어지고~ 역시 사람이 드문 산행이 최고~~낙조산장을 잠시 물끄럼이 바라보며 숨을 고르고~ 용문삼거리 바로 직전 암릉 위에서 인증샷. 상고대는 금강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쪽만은 못해도 칠성봉 옆구리는 여유롭게 상고대 설산의 위용을 감상하기엔 제격인 곳.이후 용문굴..
함께하는여행
2018. 2. 5.
대박! 대둔산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어요~첫째마당
어제의 살짝 아쉬웠던 덕유산 산행을 만회하기 위해 세종시에서 떡만두국을 후루룩 마시듯 하여 아침끼를 해결하고 대둔산을 향했다. 어제의 덕유산 긴코스 눈산행에 이어 바로 다음 날 눈산을 오르기는 젬마로서는 처음이리라. 주차장에서 보는 대둔산 상고대! 어제 덕유산의 아쉬웠던 장면을 대둔산의 상고대로 채울 줄이야. 맑디맑은 하늘과 금방이라도 다 녹여버릴 듯 얼굴을 내미는 영하12도 와중에도 한겨울 햇살이 야속해지기 전에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상고대가 지기전에 서둘러 올라야 한다는 도시촌놈의 욕심. 그래도 케이블카를 과감히 지나쳐 대둔산 등산을 개시~ 하려 하였으나 젬마는 동학농민혁명 대둔산전적비를 꼼꼼히 읽어보는 섬세함으로 응수. 늘 그렇듯 맘만 급한 내가 서두르고 젬마는 뒤를 따른다. 계속되는 돌계단의 ..
함께하는여행
2018. 2. 5.
살짝 아쉬운 덕유산 눈산행~둘째 마당
오수자 스님의 영험한 기운으로 허기도 정신도 충전하고 중봉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덕유산 눈산행을 시작~이제까지는 예고편~~ 출발하자 마자 막닥는 계단코스며 좌우로 스틱이 족히 두 자는 푹푹 빠지는 눈쌓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른다. 스틱마져 쥘 힘도 없어 보이는 젬마를 복돋아 보지만~상고대가 피었을 중봉능선 오름길의 나무들은 그저 칼바람에 무뚝뚝하게 서있을 뿐.... 이 즈음 보여야할 상고대는~~~없다. 아예.구천동 주차장에서 흘깃바라 봤을 적엔 그래도 제법 상고대가 피었다 싶었는데. 이미 한낮을 넘긴 탓에 다 지고만 걸까? 뭐야 하는 젬마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간혹 피어 있는 상고대에 감사하며 그래도 덕유평전에는~~기대감으로 여전히 먼 발치의 중봉능선을 오른다. 멀리 주봉인 향적봉에 고사목보다 더 많은 인파..
함께하는여행
2018. 2. 5.
살짝 아쉬운 덕유산 눈산행~첫째마당
지난 달 계룡산 눈산행 이후 거의 한달만에 젬마와 덕유산을 올랐다. 서울에서 5시30분 출발~~중부고속도로는 진눈깨비가 잠깐잠깐 빗줄기로 내리기도 하고 곳에따라 제법 눈송이가 굵게 흩뿌려 운전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었다. 오늘의 덕유산행 등산코스는 무주 구천동계곡을 타고 백련사를 지나 오수자굴로 향하는 계곡코스를 선택. 이후 중봉을 거쳐 주봉인 향적봉을 오른 뒤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여 무주리조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 다시 무주 구천동주차장으로 회기하기로 하였다. 처남에게서 받은 K2등산화를 새롭게 신고 구천동탐방센터에서 아이젠을 장착. 긴 계곡코스인지라 서둘러 올라가고 싶지만 늘 그렇듯 초장에 힘겨워하는 젬마와 페이스를 맞추며 오늘도 사진사 모드로. 빨리 가자구요~~~! 마치 함박눈이 한창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