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대
나홀로여행
2018. 10. 22.
저 홀로 겨울을 준비하는 오대산을 만나다-둘째마당
진고개를 출발 동대산을 거쳐 약6.2km 평이한 능선을 타고 진행하다 두로봉을 오르기 위한 다소의 내리막과 치닫는 오르막에서 그 간 몸관리를 너무 안 했구나 하며 반성에 반성을 거듭한 끝에 두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미 진고개를 출발 한지 3시간...금줄을 넘어 두로봉 정상석을 살짝 한 컷 담았습니다. 이게 잘못이네요...헐.. 두로봉을 내려서 두로령까지는 간혹 살아있는 듯 죽은 듯한 주목이 눈에 들어오기에...백두대간 코스인 두로령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한 무리를 무시하고 지나 상왕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곧바로 접어듭니다. 다소 급하긴 하나...평소의 체력이라면 무리가 없을 경사로...그러나 이미 10km 가까이를 내달려 오기도 했지만 두어달여를 일과 술로 허비를 한 체력에는 장사가 없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