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일 어느날, 대성팩토리 박실장과 일을 핑게로 겸사겸사 속초 나들이~박실장이 많이 답답했던 듯~~
아무런 계획도 일정도 없이 동해바닷가로 작정 달렸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3월 하순. 해가 넘어가기 전 속초 바닷가에 도착~속초하면 아바이순대지. 평일인데다 점심이 한 참 지난 시각인지라 식당에는 우리 둘 뿐.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모듬을 시켜 늦은 점심으로~~역시 맛집은 한가할 때 가야 대접받는다는 사실. 주인 아주머니가 덤으로 주시는 밥 그릇에 씨앗오징어젓갈을 넣고 비벼비벼~~
아바이순대 마을 왔으면 갯배 정도는 구경해야지..타지는 않더라도 말이지~~
남자 둘이서 맛나게 배를 채우고 커피 한 잔을 마시러 영랑호로 향했지만...결국은 동해 바다 옆 '나폴리아카페' 로...
역시 풍광이 멋있어야 커피맛도 좋은 법...커피라떼 한 잔씩~~
잠시 동해 바닷가로 내려가 거닐어도 보고~~저녁은 속초 동명항에서 숙소를 잡고 신선한 회로 하기로~~
다시 속초 영금정을 찍고 이동~일단 속초등대 전망대를 잠시 올라보기로~~
바람도 심하고 다소 흐려진 때문에 설악산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아쉬웠지만..새벽 일출은 영금정에서 꼭 보리라~~
속초등대 전망대 아랫쪽 바닷가에서 배회도 하고~~
영금정 근처에 모델을 예약하고 동명항 어판장으로~~가는 날이 장날이면 좋았겠지만...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속초어판장은 바로 그날부터 일주일간 내부공사로 휴업이라는 공고문~~~그냥 동명항 방파제라도 거닐기로~~
내부수리중이라 문을 닫고 있는 속초시 수협동명활어센타~~그중 신림동정형외과 이원장이 추천한 공주상회~아쉽다
공사중인 활어센타를 지나 작년 성내동성당 사목회와 함께 찾았던 경호횟집으로~~좀 비싸요~많이~
자연산(?) 회와 대게 작은 걸 시키고~~
새벽 5시30분에 눈이 떠졌다...일출 시간이 6시23분이라니...뒹굴뒹굴하다가 박실장을 남겨두고 나 홀로 영금정으로 나섰다. 이미 영금정엔 일출을 보기 위해 제법 여럿이 나와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좀 흐린 때문에 수평선을 치고 올라오는 태양을 보기는 어려울듯~~
그래도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귀를 보리라~~
다시 서울로 돌아갈 시간~대포항 입구에서 곰치탕을 대신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설악동에 들어갔는데~~
역시 머피의 법칙~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보려 했으나~바람이 심해 운행중지라고~~울산바위라도 올랐으면 했지만 산행을 썩 좋아하지 않는 박실장...미시령에서 울산바위를 조망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와 용대리 황태마을도 패스~~소양호가 바라보이는 인제 38선휴게소에서 잠시~~
하남시 산곡동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망향비빔국수집을 들러 이른 점심으로 매콤한 비빔국수 곱배기 한그릇 뚝딱~~
그렇게 3월 어느날 서울을 벗어나 속초 나들이를 마칩니다. 예정에도 없이~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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