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따스해지는 계절을 실감하며...3월3일~성당의 여러가지 일로 바쁜 척 하느라 2월중엔 산행을 전혀 하지 못하고...계절이 바뀌어서야 비로소 산행을 시작하게 되네요. 지난 해 3월1일 사당역코스를 타고 관악산에 오를 때가 생각납니다.
오늘의 관악산 산행코스는 과천중(08:58)-두꺼비바위-연주암(10:53)-연주대(11:09)-관악문-559봉(11:56)-마당바위(12:22)-하마바위-선유천국기봉-사당역(13:13)로 8.1km, 간식타임 15분 포함 총4시간15분 소요되었네요.
주일임에도과천중에서 오르는 관악산 코스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건너편 자하능선 쪽으로는 그래도 여럿 산객들의 소란이 들리네요...
과천시가는 물론 건너편 청계산 자락도 희뿌연한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를 않네요~~
그래도 산을 오를수록 점점 맑아지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서 다행~~젬마의 페이스를 이끌며 연주대가 보일 듯한 높이까지 부지런히 올라봅니다.
관악산중계소가 눈에 들어오는 높이쯤 오르자 하늘은 더욱 맑아졌네요. 봄을 맞이하는 관악산의 능선을 즐겨봅니다.
연주암까지 이어지는 과천중 코스의 암릉은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여 젬마도 어려워하지를 않네요.
두꺼비바위를 지나 연주암을 거쳐 연주대를 향합니다.
1년새 연주대를 오르는 코스에는 데크계단이 부쩍 늘어났네요. 지난 해에는 눈이 얼어붙은 돌계단을 조심스레 올랐었는데~~~
젬마는 블랙야크 명산100에 충남 예산 가야산에 이어 두번째로 관악산을 올랐네요~~언제 명산100을 완등할 수 있으려나~~하산은 관안산 정상에서 로프를 타고 관악문으로 향하는 다소 험한 코스를 타기로 합니다.
작년 사당코스로 오를 때 우회로를 타는 바람에 경험치 못했던 관악문~~잠시 인증컷을 담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같은 풍광이라도...역시 산은 눈에 쌓여있을 때가 보다 멋져보입니다.
허기짐을 다독거리며 하산을 재촉합니다. 오늘 점심은 칼국수로 결정~~
기실...모처럼의 산행임에도 큰 설렘도 없었네요. 아무래도 희뿌연한 날씨 탓이겠지요. 다음 산행은 봄이 올라오는 꽃 산행이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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