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하는여행

1박2일 주말 나들이-첫째날, 공주 공산성 성곽길 한 바퀴

젬마와 1박2일 주말 나들이..충남 아산 광덕산으로 시작, 공주 시내를 거쳐, 계룡산 갑사코스로 마무리~~

    첫째날 - 충남 아산 광덕산, 공주 곰골식당,  공주 중동성당, 공주 공산성 성곽길 한 바퀴, 공주 산성시장

    둘째날 - 공주 계룡산 갑사코스,  갑사에서 연천봉을 거쳐 관음봉까지, 자연성릉을 타고 삼불봉을 거쳐 갑사까지 

중동성당을 들렀다 공산성으로...공산성 금서루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공산성에 입장. 입장료는 성인 1인 1,200원. 신분증을 소지한 공주시민와 세종시민은 무료라는데...왜 외지인은 입장료를 내야하는 거지? 주민세로만 관리되는 것은 아닐텐데....광덕산 환종주 산행을 마치후라 젬마는 많이 지쳐있었지만 그래도 공산성 성곽길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입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적으로 지정된 때문인지, 주말인 토요일인 때문인지, 6일, 12일 공주 장날 때문인지...광덕산행을 마치고 지나칠 때만해도 관람객들로 만원...오후 4시가 다 된 시각에 찾아간 공산성은 그나마 관람객이 많이 바져서 다소 여유롭게 성곽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성곽길 한 바퀴 코스는 금서루로 입장-공산정-공복루-만하루-광복루-영동루-진남루-쌍수정-금서루. 총2,200m 코스로 서쪽을 출발 금강과 마주한 북쪽 공복루, 동쪽 영동루, 남쪽 진남루를 거쳐 다시 서쪽 금서루로 돌아오는 코스네요. 

공산성은 성곽길마다 황색 깃벌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사신도를 바탕으로 성곽길을 데코했다네요. 나름 백제성의 품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공산성 성곽길 한 바퀴를 돌며 담아온 사진들로 공산성을 기억해봅니다.

금서루에서 성곽길을 따라 공산정으로 오르는 중간쯤에서는 공주 금강철교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네요. 공산정은 2층 루각으로되어 있어 마치 남한산성의 수어장대나 북한산 동장대와 같이 사방이 잘 트여있는 곳에 위치에 있네요. 

공산정에서 금강의 북으로 두고 있는 진북루로 내려서는 성곽길도 무척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백제 웅진성을 수호하는 도성답네요.

아마도 금강을 건너온 사람들과 금강을 따라 실려온 물자들이 이곳 진북루를 거쳐 웅진성 도성안으로 들어오고 나갔겠지요.

공북루 안쪽에 몇 개의 현판이 있는데 아마도 공북루를 축조하고 중수한 기록들로 보이네요. 한문으로 기록된 자료인지라~~~

공북루를 지나 성곽길을 따라 오르면 조선시대에 있었다는 석빙고도 나오네요. 물론 백제시대에는 없었던 것이겠지요.

석빙고를 지나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면 조선 영조때 건립된 만하루와 백제시대부터 있었다는 연못인 공산성 연지가 자리해 있네요. 그 옛날 돌로 계단식을 쌓았다는 연못~~또 그걸 발굴해 내는 문하유적 전문가의 손길...백제와 가야의 잊혀진 역사와 문화, 유적이 보다 더 빛을 보기길~~

만하루와 연지를 지나 급경사진 성곽길 계단을 힘겹게 오르면 동서로 뻗어있는 금강이 잘 조망되는 곳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금강을 건너 새롭게 건설된 공주 신시가지도 한 눈에 들어오는 높이네요.

젬마는 광덕산 산행으로 지친 몸을 벤치에 기대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금강을 등 뒤로 하고  광복루를 향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누각의 이름을 명명하셨다고 하네요. 광복루 서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연회장이라는 임류각은 패스~~임류각은 마치 경북궁 경회루와 흡사한 모습이네요. 너무 조선시대 건축풍은 아닌지?

공산성은 백제의 도성으로 그 성곽이 본래 토성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몽촌토성이나 풍납토성과 같은 형태이었겠지요. 이후 조선시대에 석성이 그 위에 얻혀지고 규모도 더 늘어나게 축조되어 지금의 모습을 이뤘다고 합니다. 광복루에서 영동루까지의 성곽은 토성으로 백제시대의 본성의 성곽 이러했다고 합니다.

멀리 동학농민혁명의 한이 서린 우금치 고갯마루가 바라보이는 공산성 토성 성곽길을 지나 영동루 도착~청룡의 깃발이 동학농민군의 한을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동루를 지나 진남루에 도착합니다. 진남루는 북쪽 금강변에 위치한 진북루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성의 남쪽문입니다. 진남루의 남쪽엔 공주의 구시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진남루로 들어오면 공산성 입장료를 내지않고 들어올 수 있는 건가요? 설마 그 이유로 진남루로 공산성을 관람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전국 유명산을 오를라 치면 문화재관람료 3,000원을 사찰에 납부하는 불합리함이라면 모를까~~~

진남루를 지나 멀리 천주교 황새바위성지와 그 너머 송산리 고분군이 보이는 성곽길을 따라 걷다보면 쌍수정에 도착하게 됩니다. 조선시대 인조는 이괄의 난을 피해 이곳 공산성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인절미의 유래도 재미있네요. 이곳 공산성이 백제의 웅진시대 왕궁터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네요. 

공산성 성곽길 한 바퀴~대략 한시간정도 걸려 다시 금서루에 도착. 금서루 안쪽에는 청매화가 한창 피어있어 그 향기가 풍부합니다.

공산성 성곽길을 한 바퀴 돌기를 마치고 중동성당으로 이동 토요 특전미사를 참례하려 했으나....내일은 새벽 세종시 성프라친스코성당에서 새벽미사를 드리기로 하고, 잠시 공주 산성시장을 들러 청포도와 딸기를 사서 세종시 어머님댁을 향합니다. 내일은 여행 2일차로 계룡산 갑사코스 산행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