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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여행

참으로 오랜만에 하남 검단산을 올랐습니다.

저물어가는 2018년...마지막 달인 12월1일 인왕산~북악산 산행을 한 바로 뒷날인 12월2일, 주일 새벽미사를 참례하고 콩나물국과 만두국으로 아침을 해결한 뒤 하남 검단산을 젬마와 올랐습니다. 검단을 다녀간 기억이 아득하네요. 지난 2월 나 홀로 검단산-용마산-남한산 벌봉 연계산행을 다녀온 뒤 10여개월만에 검단산을 다시 찾았네요. 젬마와는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합니다. 팔당대교 건너 예봉산-운길산은 지난 11월 초에 나 홀로 다녀왔었지요.

검단산-고추봉-용마산-벌봉 연계산행

늦가을 궂은 날씨 속 예봉산-운길산 한 바퀴~첫째마당

늦가을 궂은 날씨 속 예봉산-운길산 한 바퀴~둘째마당

이번 산행코스는 하남 애니메이션고(08:27)-유길준묘-전망바위-검단산(10:29)-곱돌약수터-(11:25)-현충탑(11:32)-정심사(11:48)로 보통 호국사를 지나 현충탑에서 애니메이션고쪽으로 하산하지만 오늘은 하남IC 입구의 민물장어 판매점에 들르기 위해 정심사 코스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날이 흐린 탓에 사진이 영~그러고 보니 지난 겨울 검단산 산행때도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었네요. 다음번엔 맑고 화창한 날에 다시 한 번 와야할 것 같습니다.

역시 꽃과 나무는 하늘을 향해 찍어야 그 자태가 멋지게 담기나 봅니다. 

힘겨워 하면서도 젬마는 뚜벅뚜벅 잘도 따라 옵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인데....참으로 산행 체력이 늘지를 않네요~~~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여기저기 녹지않고 쌓여 있는 눈이 보이네요..이제 겨울인게지요.

젬마는 커피와 포도알로 체력을 보충합니다. 물론 가까이 다가온 새들과 함께~~~

곱돌약수터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부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곱돌약수터로 내려가는 코스는 돌계단 코스로 매우 가파른 코스입니다. 특히 겨울엔 낙상 사고가 많고, 사계절 내내 계단이 물끼가 많은 습한 날엔 발목을 삐는 경우가 허다한 코스~조심조심~~~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조망되는 곱돌약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이 약수터를 지나면 임도와도 같은 넓은 등산로가 전나무숲을 지나 현충탑까지 계속됩니다. 당연 이 코스로 산객들이 많이 오르내린다는 얘기겠지요.

오늘은 현충탑 갈림길에서 정심사 코스로 직진을 합니다. 젬마의 생일 파티용 민물장어를 사기 위해~~~

하남IC 입구 민물장어 집에서 한 마리 1Kg하는 장어를 3마리~~3Kg를 사서 초벌구이를 해달라고~~집에 먹성좋은 아들 둘이 있으니~~

12월4일 생일인 젬마의 생일을 앞당겨 오찬을 민물장어로 축하를 합니다. 가스렌지 불판과 씨름하며 열심히 구웠습니다. 잘들 먹더군요~~~

생일선물로 젬마는 머플러(feat 스카프)를 사달라고 요청하네요...해낼 수 있을런지~~~